故 임권대위(19기) 추모식 거행

故 임권 대위(19기) 추모식이 10.7(월) 21사단 

이목정 대대에서 엄숙하게 거행 되었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19기(평생동지일구회)와 19기19훈육대가

주최하고 21사단장인 남진오(30기)장군이 주관하였으며 

형님 등 유가족과 총동문회 사무총장, 19기 동기회 양정석 

수석부회장, 19기 19훈육대 홍성식 회장 등 동기생, 

부대관계관 등 약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故 임권 대위(19기)는 1983년 10월6일 야간 DMZ 작전중

상황발생에 따른 즉각조치 사격후 여명에 적 침투흔적을 발견

하던중 부하와 함께 지뢰폭발로 심하게 부상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 가운데에도 부하를 먼저 후송시키고 자신은 나중에 

후송중 순직하였습니다.

이는 3사인 만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부하를 사랑하는 참군인의

모습으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하는 영웅이며

현재는 서울 국립현충원 제29묘역에 잠들어 있습니다.

추모비는 1983년 순직시 사단에 근무하던 40여명의 동기생이

백석산 중턱에 추모비를 새우고  비정기적으로 추모해 오다

2004년 부터 19기 차원의 정기 추모행사를 매년10월에 실시하며

 뜨거운 동기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남진오(30기) 사단장은 지난 5월 박주왕 前총동문회장의

사단방문시 관련사실을 전해듯고 뜻깊은 행사에 사단장이

주관하고 사단의 주요행사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여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였습니다.

19기 최백만 동문의 추모사 한 구절 입니다.

알프스 만년설이 경탄스러우면 뭘하냐!

설악산 가야동 계곡이 야단슬우면 뭘하냐!

월출산 가을단풍이 그토록 아름다우면 또 뭘하냐!

돌아서면 보이지 않는 것을

피와 땀으로 얼룩진 효동의 언덕에서

고경에서, 대창에서 얻었던 전우애가

83년 10월7일...

마침내 조국을 위해 승화 되었구나

짧은 삶이 값진 삶으로

하나의 희생이 거룩한 희생으로

그리고

마지막 한 번 충정이 영원한 충정으로 꽃피웠네